2025. 2. 21. 00:28ㆍTravel/Shanghai(上海)
중국 강남의 6대수향마을이란게 있다.
누가 정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저우좡(周庄), 통리(同里), 시탕(西塘), 우쩐(乌镇), 더전(魯镇), 안창(安昌)
이렇게 6개가 있다.
이 중에서 우쩐에 대해서는 앞서 2편으로 쓴 글이 있다.
중국 수향(水乡)마을의 최고봉 우전(乌镇)① - 동책(东栅)
수향마을이라는 말은 모두가 들어봤을것이다.쉽게 말해서 마을 한가운데에 물이 흐르는 마을이다.물이라고 해도 최소한 나룻배 정도를 타고 다닐 수 있는 크기여야 한다. 이게 왜 중요하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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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향(水乡)마을의 최고봉 우전(乌镇)② - 서책(西栅)
앞서 동책에 대해서 썼었다.https://cmania.pe.kr/527 중국 수향(水乡)마을의 최고봉 우전(乌镇)① - 동책(东栅)수향마을이라는 말은 모두가 들어봤을것이다.쉽게 말해서 마을 한가운데에 물이 흐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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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또다른 수향마을인 시탕(西塘), 정식명칭은 시탕구전풍경구(西塘古镇景区)에 대해 알아보자
시탕은 우전에 비해서 개발이 덜 된 상태이다. 이게 어찌보면 관광객에게는 불편한 사항이 되지만 반대로 원형그대로가 더 남아 있다는 말이 되기도 한다.
위치를 보자
멀다, 멀어도 너무 멀다. 우전은 대중교통이라도 좀 있는 편이지만 여기는 우전보다 더 없다.
승용차로 1시간30분정도 걸린다. 나는 다행히 상하이에서 여행가이드를 하는 지인의 도움으로 다녀왔다.
아무튼 도착하니 입구는 우전의 느낌이다.
들어서자 마자 보이는 건 인공호수
여기까지는 그냥 깨끗한 유원지의 느낌이다. 하지만 조금만 더 가면 수향마을이 시작된다.
마을 입구에는 각종 옛날 복장을 대여해주는 상점들이 있다. 메이크업도 해준다.
확실히 우전보다는 덜 개발이 되었다.
우전의 동책도 옛모습 그대로라고 하지만 생활감은 시탕이 확실히 더 있다.
이제 시탕이 시작된다.
시탕에는 곳곳의 상점들 앞에 이런 대나무 테이블과 의자들이 많이 있다. 그냥 장식이 아니라 진짜로 사용하는 것들이다.
그리고 고전 복장을 입고 열심히 촬영 중인 사람들도 많이 보인다.
다른 곳에서는 보지 못한 피우는 차잎도 파는데 담배잎 대신 차잎으로 만든 담배라고 생각하면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니코틴은 없을듯하다)
마을 입구쪽에 보니 수상보트들이 많이 정박이 되어 있다.
내가 갔던 날은 비수기의 평일이라서 실제로 사람도 많이 없고 따라서 보트 운행도 많이 없었다.
대신 한가롭게 오리 몇마리가 유유히 떠 다니고 있다.
계속해서 가다보면 이런 문들도 많이 보인다.
그리고 드디어 그 유명한 연우장랑(烟雨长廊)이 나타난다.
여기가 왜 유명하냐면 바로 우리의 톰(Tom)형때문이다.
미션임파서블3을 여기서 찍었다. 바로 이 장면
위의 장면들을 찍은 곳이 바로 여기 시탕이고 그 중에서도 이 연우장랑에서 중점적으로 찍었다.
연우장랑은 랑펑(廊棚)으로 유명하다.
랑펑은 위의 사진처럼 지붕이 있는 길게 뻣은 복도를 이야기한다. 주로 수향마을의 물길 양쪽에 이런 랑펑이 많다.
또 다른 것으로 롱탕(弄堂)과 치아오(桥)가 있는데 롱탕은 아주 좁을 골목길을 이야기 하고 치아오는 그냥 다리를 말한다.
수향마을은 당연히 마을 한가운데로 물길이 길게 나 있으니 이 물을 건너기 위한 다리가 발달한다.
이제 본격적인 롱탕과 시탕의 더 깊숙한 곳들은 2편에서 소개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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