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5. 19. 15:09ㆍTravel/Shanghai(上海)
중국은 차(茶)의 나라이다.
하지만 점점 커피를 즐겨마시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이제는 윈난지방을 중심으로 커피 나무까지 대규모로 재배를 한다.
그래서인지 점점 카페들이 많아진다. 중국 토종의 카페도 많아지고 글로벌 기업의 카페들도 많이 진출했다.
스타벅스라고 예외일리가 없다.
상하이에 일찌감치 진출했고 역시 대륙의 기상(?)을 살려서 세계최대의 스타벅스 로스터리를 만들었다.
스타벅스 로스터리는 단순한 카페가 아니라 자체적인 로스팅 시설을 갖추고 있는 대형 매장을 말한다.
상하이에 세계최대의 스타벅스 로스터리가 있었는데 2019년에 미국 시카고(스타벅스 본사가 있는 곳)에 더 큰 로스터리를 만들었다.(궁금하니 한번 찾아봤다)
역시 크긴 크다.
그래도 상하이에 오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명소임에는 틀림없다.
일단 위치를 보자
https://surl.amap.com/Fj7vuoHBeJh
지도에서 빨간색 네모칸이 있는 곳이 로스터리가 있는 곳이고 다행히도 지하철역 바로 앞에 있다.
지하철역은 난징시루역 11번 출구이다.
역출구에서 나와서 좀만 걸으면 이렇게 보인다.
시카고는 못가봤지만 일단 상하이 로스터리는 겁나 크다!!!!
그리고 시카고와 비교해보면 그냥 층수 차이가 나서 그런듯하고(시카고는 4층, 상하이는 2층) 한개층 면적은 상하이가 더 커보인다.
위성지도로 보면 이렇게 보인다.
이제 실내로 입장
먹는 것도 판다.
상상 초월의 면적이다.
당연히 사람도 엄청 많다. 그리고 다양한 굿즈들도 많다.
스타벅스 텀블러 모으는 사람들은 눈돌아간다.
여기 한쪽 구석에 보면 실제로 원두를 로스팅해서 포장을 하는 공정이 진행되고 있다.
항상 가동되는건 아니고 필요한 만큼씩 생산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까지가 1층이고 중간에 있는 계단을 통해서 2층으로 올라가면 또다른 광경이 펼쳐진다.
위 사진은 계단을 올라가면서 1층쪽을 찍은 장면이다.
전반적으로는 1층과 비슷하지만 2층은 스타벅스 리저브이다.
즉 여기는 일반적인 아메리카노는 안판다.(일반 메뉴는 1층에서 주문)
여기는 특별주문하는 메뉴와 커피를 이용한 각종 칵테일 및 페어링해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을 판다.
어떤 칵테일인지는 홈페이지에서 아래 사진을 긁어왔다.
2층에 앉아서 로스팅 광경을 보면서 커피 음료 한잔을 먹어봤다.
이름은 까먹었는데 상당히 맛있었다.
그리고 로스팅하는 장면이 상당히 볼만하다.
그리고 중국에는 중추절(한국의 추석)에 서로 월병을 선물하는 풍습이 있다.
월병은 동그란 모양의 과자인데 속에는 별별 재료로 채워지며 비싼것은 한세트에 몇천만원이나 하는 경우도 있다.(이건 재료가 비싼게 아니라 포장이 비싸고 일종의 뇌물로 쓰인다.)
한국에서는 영화 신세계에서 황정민이 최민식에게 뇌물로 준걸로 잘 알려져 있다.
속재료로 미국 달러를 썼다!!!!
아무튼 이 월병을 스타벅스도 만든다. 중추절 한정으로 선물세트로 만들어 파는데 인기가 폭발적이다.
오픈런까지 해야 살수 있을 정도이다.
이 월병은 속재료에 커피관련 재료가 들어간다. (커피기업의 정체성은 지키고 있다.)
나는 작년에 다행히 운이 좋았는지 여러 세트를 사서 한국에 가지고 왔다.
그리고 여기 저기 선물을 했는데 반응이 꽤 좋았다.
그리고 역시 포장이 좋다. 포장 박스를 아래 사진처럼 들고 다니면 된다.(보고 있나 신세계?)
스타벅스 구경을 마치고 나오는데 바로 앞 광장에서 신장위구르 페스티발(정식 이름은 모르겠다)을 한다.
신장위구르는 중국의 서북쪽에 있는 자치주이다.
중국이 인권탄압한다고 말이 많은 지역이다.
실제로 위구르족은 한족과는 아예 다른 민족이고 쓰는 말과 풍습도 다르고 종교도 이슬람교이다.
그리고 아래 2명때문에 더 유명하기도 하다
바로 디리러바(왼쪽, 迪丽热巴)와 구리나자(오른쪽, 古力娜扎)이다.
누군지 궁금하신 분은 빨리 검색
아래는 신장위구르 축제에서 전통춤을 추는 사람들을 찍은 사진 몇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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