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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上海) 야경의 심장, 와이탄(外滩)
상하이는 야경으로 유명하다.특히나 100년이 넘은 고풍스런 건물과 화려한 야경의 조화는 정말 끝내주는 와이탄!!! 부럽다. 와이탄이란 이름이 뭔가 서양스런 냄새가 날수도 있지만 순수한 중국어이다.한국어 표기로는 외탄우선 여기서 滩이란 글자는 해변이나 강변, 뻘밭을 뜻한다.이름 그대로 보자면 바깥쪽 해변이란 뜻이 된다. 우선 상하이를 한가운데로 지나가는 황푸강이 있고 이 황푸강변을 황푸탄이라고 불렀다.그런데 이 황푸탄은 지금의 와이탄지역이 아니고 한참 아래쪽이다.이유는 아래 지도를 보자현재 상하이의 위성사진인데 일반적인 대도시의 형태에서 살짝 벗어난 부분이 보인다.바로 이렇게저기 빨간색으로 표시한 부분이 원래의 상하이 성곽이다. 즉 여기가 진짜 오리지날 상하이라는 소리이다.그런데 영국이 상하이에 조계지를 ..
2024.05.01 -
와이탄(外滩) 한눈에 보기, 빈장대로(滨江大道)
상하이 야경의 핵심은 당연히 와이탄이다.그런데 좋은 것도 하루이틀이지 매번 보면 살짝 질리기도 한다.그리고 와이탄은 너무 넓어서 한눈에 볼 수가 없다.저번에 소개했던 플레어바에 가서 보면 한눈에 보이지만 하늘에서 보는 건 좀 다르니까 와이탄이 황푸강 서쪽 강변에 늘어선 건물들이니까 강건너편에서 보면 한눈에 보일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당연히 나만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은 아니다.중국사람들도 똑같은 생각을 했으니까 그래서 와이탄 건너변 황푸강 동쪽 강변에 멋진 곳을 만들었다.여기가 빈장대로(滨江大道) 중국어 발음으로는 "빈장다다오"이다. 우선 지도로 위치를 파악해보자 지도에서 파란색으로 칠한 부분이 빈장대로이다. 여기는 서울로 치면 한강고수부지쯤 된다.하지만 단순히 강변이 아니라 여러 종류의 식당과 카페들이..
2024.04.30 -
호수 위의 시네마 천국 - 항저우(杭州), 인상서호(印象西湖)
역사가 오래된 나라들의 도시를 보면 비슷한 도시들이 있다.대표적으로 중국과 한국의 도시 특성이 비교하면 서울과 베이징은 가장 나중에 수도로 정해져서 지금까지 수도라는 공통점과 각각 그 나라의 정치, 경제의 중심이라는 공통점이 있다.그럼 한국의 경주처럼 천년고도라면 어디가 될까? 조금씩 의견이 다르겠지만 나는 난징과 시안을 꼽는다.중국 남쪽의 수도라는 뜻의 난징과 "장안의 화제"라는 문구의 근원인 장안의 현재 이름인 시안모두 천년고도라는 말에 전혀 모자람이 없는 도시이다. 그럼 3국통일에서 패해서 사라진 백제의 수도였던 부여(당시 사비(泗沘)성)와 유사한 중국의 도시는 어디일까?나는 항저우(杭州)를 꼽는다. 한때는 아시아의 최강자였던 송나라가 금나라에게 밀려서나서 남쪽으로 옮긴 수도였던 임안(临安)이 지금..
2024.04.29 -
재벌의 정원, 예원(豫园)
상하이를 관광오는 경우 꼭 방문하는 곳 중의 하나로 예원이 있다. 대부분 그냥 중국의 정원이라고만 알고 있고 자세히는 모른다. 그러니 들어가서 보면 그냥 큰 부잣집이라고만 보인다. 유홍준 교수님의 유명한 어록이 여기서도 적용된다. "아는 만큼 보인다." 그럼 예원에 대한 살짝만 파보자 예원은 명(明)나라때 반윤단(潘允端)이라는 사람이 자기 아버지인 반은(潘恩)에게 잘 보일려고 만들었다고 한다. 반은은 명나라의 관리였다고 한다. 반윤단이 뭘하던 사람인지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단지 부자였다는것만 유추가된다. 예원은 크게 유적지로서의 예원과 예원을 둘러싼 상가로 구성되어 있다. 어떻게 구분을 하냐면 입장권을 끊고 들어가는 구역부터가 유적지이다. 그리고 입장권을 구입할때는 본인의 여권을 보여줘야 한다.(실물..
2024.04.21 -
화려한 와이탄의 야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 The Flair Bar
서울을 크게 강남과 강북으로 구분하듯이 상하이도 중간의 황푸강(黄浦江)을 중심으로 동쪽과 서쪽으로 구분한다. 황푸강의 푸에 동쪽과 서쪽을 붙여서 푸동(浦东)과 푸시(浦西)라고 부른다. 그렇다 상하이이 국제 공항인 푸동공항의 그 푸동이 맞다. 서울이 조선시대때부터 서울이었던 강북지역과 현대에 들어 개발된 강남지역이 많이 다른 모습인것처럼 푸동과 푸시도 비슷하다. 푸시 지역이 원래의 상하이지역이고 푸동지역은 개혁개방이후에 새로이 개발된 지역이다. 그래서 우리가 상하이의 상징으로 보던 동방명주 건물은 푸동에 있고 야경이 화려한 옛날 건물들은 푸시지역의 와이탄에 있다. 와이탄은 너무 넓어서 한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그래서 이 와이탄을 한눈에 보려면 강건너 푸동지역의 높은 건물에 가서 보면 매우 잘보인다. 장사에..
2024.04.18 -
가장 가까운 수향(水郷)마을, 치바오(七宝)
상하이를 비롯한 중국 남부 지방을 여행하는 한국사람들에게는 수향마을에 대한 로망이 있다. 아무래도 영화의 영향으 큰 듯하다. 그런데 생각해 보자. 상하이 같은 초거대 도시 근처에 민속촌같은 수향마을이 있을리가? 그런데 상하이에는 있다. 이유는 상하이가 단순한 도시가 아니라 한국으로 치면 서울과 경기도를 합친듯한 광역시이기때문이다. 즉, 상하이 시 경계안에는 여러 개의 수향마을이 있다. 하지만 경계안에 있다고 거리가 가깝다는 생각은 말자. 대륙의 스케일을 무시하면 안된다. 그리고 한국인의 휴가는 매우 짧다. 길어야 3박4일, 왠만하면 2박3일 이 기간내에 왕복이동과 구경에 하루가 꼬박 걸리는 우전에 가기엔 시간이 너무 아깝다. 그렇다고 중국까지 와서 수향마을은 꼭 보고 싶은 사람에게 딱 맞는 곳이 이곳 치..
2024.04.17